“차 시동 걸고, 온도 20도 맞춰줘”… SKT·KT ‘홈투카’ 서비스

“차 시동 걸고, 온도 20도 맞춰줘”… SKT·KT ‘홈투카’ 서비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7-24 22:38
수정 2018-07-24 2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 안에서 문 개폐·경적 등 원격 제어

음성인식 AI 플랫폼·커넥티드카 연동
현대·기아 신차 적용… 기존 차도 확대
이미지 확대
SK텔레콤이 집 안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델이 홈투카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집 안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델이 홈투카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이미지 확대
KT가 집 안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델들이 홈투카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KT가 집 안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델들이 홈투카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새벽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찜통 같은 차에 타기도 무서운 요즘 거실에서 쾌적하게 음성명령만으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 둘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는 현대·기아차와 제휴, 인공지능(AI)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를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주요 기능은 시동 켬·끔, 문열림·잠금, 비상등, 경적, 차안 온도 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이다. 예컨대 “아리아, 시동 걸어 줘”, “지니야, 내 차 온도 20도로 맞춰 줘” 등 말만 하면 더운 여름 외출 전 미리 차를 식혀 두거나,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해 둘 수 있는 것이다.

두 회사가 내놓은 ‘홈투카’ 서비스는 집에서 쓰던 기존 음성인식 AI 플랫폼과 자동차에 탑재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블루링크’ 기아차는 ‘우보’로, 서비스는 24일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티지 더 볼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출시하는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된다. 현대·기아차의 이후 모든 신차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차종도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이 확대된다.

해당 커넥티드카 서비스 앱 설치·가입 뒤 SK텔레콤의 경우 ‘스마트홈’과 ‘누구’ 앱을, KT는 ‘KT 기가지니’와 ‘KT 기가 사물인터넷(IoT) 홈 매니저’ 앱을 설치해 연동 절차를 거치면 된다. 지난달 차 안에서 IoT로 연동된 집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인 SK텔레콤은 이번 ‘홈투카’에 이어 내년 상반기엔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7-2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