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상태서 시속 100㎞까지 슈~우~~~~~웅 3.8초면 ‘끝’

정지상태서 시속 100㎞까지 슈~우~~~~~웅 3.8초면 ‘끝’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08-21 23:32
수정 2015-08-22 0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르세데스-AMG GT S’ 타보니…

새빨간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이하 GT S)에 앉은 전문 드라이버가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하는 다이얼을 S(스포츠)에서 S+(스포츠 플러스)로 돌리자 엔진음이 ‘으르렁’거렸다.

이미지 확대
벤츠 코리아가 지난 19일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AMG 서킷데이’에서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에서 온 메르세데스-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강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코리아가 지난 19일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AMG 서킷데이’에서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에서 온 메르세데스-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강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지난 19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자동차 경주장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AMG 서킷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 중에서도 동력 성능이 월등한 고성능 모델의 스포츠카 브랜드다.

행사는 우선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장 비싼(2억 1900만원) AMG 모델 GT S 에디션1을 경주용 도로 위에서 마음껏 체험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트랙 위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강력한 엔진음과 함께 속도계는 순식간에 시속 160㎞까지 올라갔다. 이 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했다.

행사는 이어 100㎞ 이상의 고속 상태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는 급제동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드라이빙 아카데미 강사는 “차가 얼마나 미끄러지지 않고 정지하는지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브레이크 페달을 부러뜨린다는 생각으로 힘차게 밟으라”고 주문했다. 강사의 말대로 시속 100㎞가 넘었던 차는 약 30m 정도 안에서 정확하게 멈췄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정된 일반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AMG 서킷데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AMG 모델만을 중심으로 개최한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최덕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영업부문 부사장은 “2020년까지 국내에 판매 중인 13종의 AMG 모델을 40종까지 늘릴 것”이라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의 두 배인 1500대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AMG는 고성능 엔진 등을 탑재해 다른 벤츠보다 가격이 두 배가량 비싸다. 일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가격이 6000만원대 인 데 반해 고성능 모델인 E 63 AMG 4매틱의 가격은 1억 3650만원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고성능 자동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현재 자체 고성능 모델인 ‘N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BMW와 아우디 역시 각각 고성능 라인업인 M시리즈와 S·RS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8-22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