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 180㎞ 주행’ 현대차 아이오닉 제주서 첫 공개

‘한 번 충전 180㎞ 주행’ 현대차 아이오닉 제주서 첫 공개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6-03-18 23:06
수정 2016-03-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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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45개 업체 참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가보니

부드러운 가속 ‘굿’ 지원금 받으면 2000만원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8일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완충 시 180㎞를 갈 수 있어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는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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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1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현대자동차 부스가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살펴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1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현대자동차 부스가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살펴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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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상징하는 흰 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1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현대차 부스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친환경을 상징하는 흰 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1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현대차 부스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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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1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르노삼성 부스에서 2인승 전기차 ‘트위지’를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18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 르노삼성 부스에서 2인승 전기차 ‘트위지’를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차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는 공식 개막식이 열린 이날 오후 2시 이전부터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느끼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오는 6월 양산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새 전기차를 미리 살펴보려는 제주 도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와 배터리 충전 소요 시간은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현재 양산 중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평균 150㎞ 안팎으로 짧아 운전자들의 불안 요소로 작용해 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급속 충전 시 24분,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이 걸린다. 관람객들은 양산 전기차를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기자도 이날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짧게 몰아봤다. 컨벤션센터 주변 도로를 약 4㎞ 시승하는 코스였다.

전기차의 성능을 충분히 느끼기에는 짧은 거리였지만 초반 부드러운 가속과 전기차다운 정숙성이 인상 깊었다. 일렉트릭은 앞서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지만 스틱형 레버 대신 전자식 변속버튼을 탑재했다. 충전 단자는 아직 충전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운전석 방향 2열 뒤편에 차데모 방식으로 한 곳, 운전석 방향 1열 앞쪽에 AC단상(5핀) 방식으로 두 곳 중 선택하게 했다.

가격은 4000만~4300만원 사이다. 현대차 측은 “지방자치단체별 민간 공모에서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2500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2인용 전기차 ‘트위지’, 전기차 머신 ‘스파크르노 SRT01E’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국내 누적 판매 1위 전기차인 ‘SM3 Z.E’를 올해 2000대 판매하고 트위지의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BMW, 닛산 등 국내외 주요 전기차 완성차업체들을 비롯해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배터리 생산업체(LG화학, 삼성SDI) 등 모두 145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다.

제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03-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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