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망 맞게 車연비 향상 기술 개발”

“서울 교통망 맞게 車연비 향상 기술 개발”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11-16 18:16
수정 2016-11-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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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 커넥티드카 MOU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협력해 미래 자동차의 대세인 커넥티드카 개발에 속도를 낸다. 커넥티드카란 내부 통신장치로 다른 자동차나 사물과 소통하면서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로 무인자율주행차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16일 서울시와 ‘차량 정보기술(IT) 및 교통 인프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 연비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교통정보 관제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는 16일 서울시와 ‘차량 정보기술(IT) 및 교통 인프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 연비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교통정보 관제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현대기아차 제공
현대차는 서울시와 ‘차량 정보기술(IT) 및 교통인프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연비 개선 방안을 연구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 환경 구축

우선 현대차는 서울시내 신호등 정보와 자체 보유한 도로교통 현황을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차량의 급가속과 급감속을 제한해 연비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성 검토 승인을 마치고 국내 최초로 현대차에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호가 5초 후면 곧 빨간불로 바뀐다는 정보를 자동차에 미리 전달해 운전자가 애써 급가속을 할 수 없도록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커넥티드카의 경우 차량 제어 시스템 대신 교통상황에 따른 전기모터 혹은 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해 연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전방 교통상황과 이에 알맞은 연비운전 방식을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술도 개발한다.

아울러 신호등 등 각종 교통시설과 자동차의 상호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연구한다.

특히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시내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에 필요한 연구 환경도 구축한다. 시험 구간에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게 된다.

●시험구간 개방… 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 구간을 공개해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020년까지 커넥티드카 구동을 위한 독자 운영체제(OS)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 기관 BI인텔리전스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9200만대 중 75%인 6900만대를 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된 커넥티드카가 차지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미래자동차 시장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향후 자동차 연비 개선에 활용할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시와의 민관 협업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을 지속 연구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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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11-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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