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유치한 이부진의 설득력

루이비통 유치한 이부진의 설득력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5-03 23:10
수정 2016-05-0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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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입점 성공… 이 사장 사업 직접 설명 주효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의 3대 명품(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유치 쟁탈전에서 HDC신라면세점이 승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루이비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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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호텔신라는 지난 3월 25일 정식 개장한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20여개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합작해 HDC신라면세점을 세워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LVMH 그룹 소속 명품 브랜드로는 루이비통, 디올, 펜디, 불가리 등이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루이비통 등의 입점을 위해 인테리어 공사 등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 이달 중순쯤 문을 열 예정인 두산의 두타면세점, 신세계의 신세계면세점 등이 대표들은 물론 오너가까지 총동원돼 3대 명품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이 손을 들어준 것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었다.

최근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데나스트 럭셔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아르노 회장은 지난 19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이 사장 등 경영진의 안내를 받으며 면세점을 둘러봤다. 특히 이 사장이 면세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통계까지 동원하며 집요하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

루이비통 입점 성공으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에르메스와 샤넬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05-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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