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15개월 만에 하락···매매가 하락행진

서울 전세 15개월 만에 하락···매매가 하락행진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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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매매거래는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고 서울의 경우 중대형을 중심으로 전세가도 약세를 보였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4월10~1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8%,-0.04% 등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중동(0.01%)을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 전지역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는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 부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0.34% 떨어져 전주(-0.22%)보다 내림세가 뚜렷해졌다.

 송파(-0.67%),강남(-0.57%),강동(-0.32%),서초(-0.01%) 등 강남권 재건축이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단지와 일반아파트를 합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도 송파(-0.16%),도봉(-0.16%),강남(-0.16),강동(-0.14%),양천(-0.08%),구로(-0.07%),관악(-0.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평촌(-0.11%),분당(-0.11%),산본·일산(각 -0.02%) 순으로 내렸고 수도권도 광명(-0.14%),용인·수원(각 -0.09%),남양주(-0.08%),안양(-0.07%),광주·고양(각 -0.06%)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전세가는 중대형이 다소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서울이 0.01% 미미하게 하락,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중소형 매물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양천(-0.36%),강남(-0.04%),서초·도봉(각 -0.03%),송파·동작(각 -0.01%) 등 ‘학군 수요’에 힘입어 그동안 크게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조정됐다.

 반면 구로(0.19%),서대문(0.16%),강서(0.09%),관악(0.08%),성북(0.06%) 등은 중소형 위주로 수요가 꾸준해 가격도 오름세다.

 신도시(0.10%)와 수도권(0.03%) 전세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지역내 수요에 서울에서 이동해오는 수요가 겹치며 0.18% 올랐고 평촌(0.14%),산본(0.01%)등도 올랐다.

 수도권은 시흥(0.26%),화성(0.25%),군포(0.20%),광명(0.14%),하남(0.10%),의왕(0.07%) 등이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하거나 공단 근무자 수요가 형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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