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라운지] 부산·대전 집값 꾸준한 상승 왜?

[부동산 라운지] 부산·대전 집값 꾸준한 상승 왜?

입력 2010-05-11 00:00
수정 2010-05-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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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공급부족 때문” 향후 수도권서 재현 관심

서울의 집값은 연일 하락하는데 최근 부산과 대전의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2~3년간 공급이 부족했던 탓에 집값이 오르는 것이어서 향후 서울·수도권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부산의 주간 집값변동률은 3월 한달 동안 0.52%, 4월에는 0.26%가 올랐고, 대전은 3월 0.46%, 4월 0.37%씩 오르면서 전국 평균인 0.03%, -0.05%를 훨씬 웃돌았다.

부산과 대전 집값이 유독 오른 이유는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신규 공급에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4년 이후 부산은 매년 3만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있었으나 2007년부터 1만여가구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8600가구만 공급됐다. 대전 역시 1만가구 이상공급되다가 2008년 6024가구, 2009년 1766가구로 평소의 10분의1로 공급이 줄었다. 그래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2~3년 후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2009년 16만 5000가구, 2010년 17만 가구가 입주했으나 2011년부터는 7만가구 선으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어서 집값 상승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의 전문가들은 “부산과 대전의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산은 해운대구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부산 전 지역에서 일어난 현상은 아니라는 것. 특히 중소형 평형으로만 인기가 몰리고 있을 뿐 중대형은 여전히 인기가 없다고 분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5-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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