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서울 1억 이하 전셋집 절반 사라져

4년만에 서울 1억 이하 전셋집 절반 사라져

입력 2011-05-03 00:00
수정 2011-05-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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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이 오르면서 서울 시내에서 1억원 이하에 구할 수 있는 전셋집이 4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는 서울 시내 아파트 117만1천304가구 중 1억원 이하의 전세 아파트는 모두 8만1천952가구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07년 5월 당시 1억원 이하에 얻을 수 있었던 전세 아파트 16만8천670가구의 51.4%에 불과한 수치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2007년 5월 767가구에서 현재 12가구로 98.4%나 줄어들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서초구는 98.1%(466가구→9가구), 마포구는 97.6%(2천958가구→72가구), 성동구는 95.6%(451가구→20가구) 각각 감소해 동대문구의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동작구(-87%)와 양천구(-70%), 영등포구(-66%), 강서구(-66%), 중랑구(-63.2%), 강북구(-62.7%), 은평구(-61.2%) 등에서도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4년만에 대거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진구는 1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수가 4년 전과 똑같았고 종로구(-28.1%)와 금천구(-25.5%), 관악구(-20.7%)에서도 감소 폭이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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