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올해말이나 내년초 바닥찍는다”

“수도권 집값, 올해말이나 내년초 바닥찍는다”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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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전셋값은 내년초 고점‥2014년 이후 ↓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이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께 바닥을 찍고 내년 3~4분기부터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주산연은 ‘최근 주택시장 특징과 시장회복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국 주택가격은 지방을 중심으로 지난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방 시장에서는 이미 아파트 거래량과 주택건설 실적이 증가하면서 수요ㆍ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도 올해(1~9월) 매매가격이 0.7% 올라 1.5% 하락한 작년 동기와 대조를 이뤘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의 아파트와 인천지역만 가격하락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모든 지역과 모든 유형에서 집값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거래회복이 늦어져 양도세의 한시적 면제,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완화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수도권 전세가격은 봄철 학군수요와 이주수요가 몰리는 내년 1분기 고점을 찍고 2013년까지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조정기간을 거쳐 2014년 이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올해 10.2% 올라 작년 동기(4.3%)보다 배 이상으로 오르면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낳고 있지만 집값이 비싼 수도권은 전세가율이 60%에 못 미쳐 선뜻 집을 사기 어렵다는 분석도 내놨다.

주산연은 이어 수도권 전세수요를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금융규제 완화와 전세입자의 자가촉진지원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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