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호가↑… 분당·일산 매매가는↓

재건축 아파트 호가↑… 분당·일산 매매가는↓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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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의 재건축시장이 되살아났지만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에 미친 영향은 보잘 것 없었다. ‘호가’(매도자가 희망하는 가격)가 오르자 매수세는 다시 약해졌고 거래의 물꼬는 여전히 트이지 않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재건축시장은 이달 중 발표되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포지구 방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의 조합원 총회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호가가 올랐다.

강남구에선 개포주공 1단지에 이어 잠잠했던 개포주공 2~4단지와 개포시영 등의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됐다. 주공3단지(36㎡)는 1500만원 올라 5억 7000만~7억원 선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119㎡)는 11억~11억 3000만원 선으로 전주 대비 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매수세가 드문 서초구에선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112㎡)이 9억~10억 5000만원으로 2500만원가량 내렸다. 양천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목동 롯데캐슬위너(135㎡)가 7억 6000만~8억 3000만원으로 1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도시에선 분당, 일산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분당 정자동 상록우성(155㎡)은 1500만원가량 내린 7억 5000만~9억 5000만원이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들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가 기존 동탄1신도시보다 낮을 것이란 소식에 병점동 태안주공그린빌 4단지(105㎡)가 1000만원 하락한 2억 3000만~2억 5000만원을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5-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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