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아파트 거래시장 ‘썰렁’… 송파·강동 하락폭 커

비수기 아파트 거래시장 ‘썰렁’… 송파·강동 하락폭 커

입력 2012-07-23 00:00
수정 2012-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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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까지 몰려온 지난주 아파트 거래시장은 여전히 암담한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반등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예상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약효를 내지 못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은 지난주 서울지역에서 송파·강동·강남·광진·마포·구로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61㎡)는 1000만원 내린 8억 4000만~8억 8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2차(55㎡) 역시 1000만원 내린 6억 3000만~6억 4000만의 시세를 형성했다. 구로구에선 아예 매수 문의가 끊겼다. 신도림동 미성(114㎡)은 1000만원 내린 3억~3억 5000만원이다.

경기지역에선 의왕·의정부·수원·성남·김포·광주·용인 등이 내렸다. 평택시만 홀로 올랐다. 용인시에선 수지구의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60㎡)는 3000만원이나 내린 7억 8500만~8억 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중동 등이 내렸다. 평촌 호계동 목련두산(160㎡)은 1000만원 내린 6억 9000만~8억 3000만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인 데다 수요도 많지 않아 일선 중개업소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가 거의 없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5차(112㎡)는 1000만원 오른 3억 8000만~4억 3000만원이고, 서초구 잠원동 대림(163㎡)은 2000만원 내린 2억 3000만~3억 5000만원 선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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