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서울·수도권 전셋값 ‘꿈틀’

가을 이사철 서울·수도권 전셋값 ‘꿈틀’

입력 2012-09-10 00:00
수정 2012-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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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표상으로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전셋값이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1%하락했고 신도시도 0.02%가 내리면서 약세를 이어 갔다. 반면 경기 지역은 0.0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경기 지역의 매매가보다 비싸지면서 일부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급매로 집을 내놓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거래가 쉽지 않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현대 138㎡는 6500만원 내려 6억 1000만~6억 5000만원에 물건이 나와 있다. 목동 삼익 148㎡는 5500만원 내린 6억 1000만~6억 5000만원이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도의 전셋값은 지표상으로는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현장에선 주인들이 전셋값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7단지 82㎡는 2000만원 오른 2억 5000만~2억 6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같은 아파트 9단지 110㎡도 2000만원 올라 2억 6000만~3억원에 전세 물건이 나와 있다.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태영타운 105㎡는 1000만원 오른 2억 8000만~3억원 선이다. 산본 금정동 계룡마을 삼환8단지 125㎡도 500만원 오른 2억 2000만~2억 4000만원이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판교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 111㎡는 2000만원 상승한 3억 8000만~4억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9-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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