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가 비율, 5년만에 15%p 내려

수도권 분양가 비율, 5년만에 15%p 내려

입력 2012-09-26 00:00
수정 2012-09-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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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입주 5년내 아파트보다 분양가 낮아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의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이 평균 115.9%를 기록해 5년 전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과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2007년에는 주변 시세의 129.1%에 달했던 신규 분양가가 26일 현재 115.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2009년 11월 보금자리주택이 처음 공급돼 신규 분양가가 대폭 떨어졌던 2010년 113%에 비하면 약간 높아졌지만 작년 116%보다는 내려갔다.

특히 서울은 입주 5년 이하의 기존 아파트값이 신규 분양가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비율이 평균 94.2%에 불과했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입주 5년 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3천211만원이고 새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2천96만원(65.3%)으로 시세 대비 분양가가 가장 낮았고, 송파구가 71.1%로 뒤를 이었다.

서울 전역에서 신규 분양가가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를 웃돈 지역은 노원(129.8%)·강동(111%)·마포구(101.4%) 등 3개구뿐이었다.

부동산114 김은진 과장은 “2007년 도입된 분양가상한제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등이 분양가를 끌어내렸다”면서 “건설사들도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타개책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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