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미분양 오명 벗는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오명 벗는다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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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최대 2억 할인 등 힘입어 20가구 제외한 모든 물량 팔려

미분양의 대표 주자로 불리던 은평뉴타운이 오명을 벗게 됐다. 서울시가 분양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불이 꺼져 있던 아파트에 주인이 들기 시작하면서 주변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27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전용면적 166㎡ 20가구를 제외한 모든 미분양이 팔렸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616가구로 시작했는데 불과 두달여만에 596가구를 처분했다”면서 “다음 주 초쯤에는 이 물량도 거의 다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루 평균 7~10가구가 분양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미분양 처리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시와 SH공사의 생각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의 분양 속도와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분석했다.

장기 미분양 사태를 빚었던 은평뉴타운은 부채가 많은 서울시의 대표적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이 지역은 2008년 입주가 시작됐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600채가 넘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 미분양 지역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0월 “미분양된 은평뉴타운으로 시장실이 임시로 이동한다”고 밝히면서 미분양의 해결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166㎡ 규모의 미분양 아파트에 현장 시장실을 마련해 판촉에 나선 바 있다.

서울시는 최대 2억 2522만원까지 추가 할인하는 방안을 비롯해 ▲일시납 분양 ▲일시납 잔금유예 분양 ▲할부납 분양 ▲분양조건부 전세 조건 등 분양 촉진 정책을 추가했다. 분양 첫날인 지난해 11월 20일 오전에만 107가구가 나갈 정도로 분양 속도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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