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개구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의 60% 넘어

서울 8개구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의 60% 넘어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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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64.7% 최고…전셋값 오른 사이 매매가 내린 탓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수도권 매매가의 99% 수준

전세가격 급등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8개 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60%를 넘었다.

23일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15일 현재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7.3%으로 전달 56.7%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가격 비율이 60%를 돌파한 곳은 전체 25개 구 중 8개구로 전달보다 4곳 늘어났다.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성북구가 64.7%로 가장 높고 ▲ 관악구 62.0% ▲ 서대문구 61.9% ▲ 동대문구 60.6% ▲ 강서구 60.4% ▲ 동작구 60.4% ▲ 구로구 60.3% ▲ 중구 60.2% 등 순이다.

도봉구(59.8%), 광진구(59.3%), 중랑구(59.3%) 등도 다음달에는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 노원구(58.8%) ▲ 성동구(58.5%) ▲ 마포구(58.4%) ▲ 종로구(57.8%) ▲ 강북구(57.6%) ▲ 은평구(57.5%) ▲ 금천구(57.3%)의 아파트 전세가격 비율은 현재 50%대 후반으로 이르면 3분기내 60%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서울에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50%를 밑돈 곳은 용산구(46.4%)뿐이다. 영등포구(54.7%), 양천구(54.6%), 서초구(54.2%), 송파구(53.9%), 강동구(53.9%), 강남구(51.4%) 등은 아직 5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전세가격 비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8% 올랐으나, 매매가격은 1.6% 내린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전세가격은 비수기인 6∼7월에도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전세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전세가 고공행진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맞먹는 수준까지 올랐다.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7천526가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7천706만원으로 서울을 뺀 수도권 소재 아파트 평균 매매가 2억8천13만원의 99%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2008년 2억51만원으로 수도권 매매가(3억540만원)의 66% 수준에서 5년만에 99%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경기도 31개 시 중 12곳을 제외한 19개 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서울시 아파트 평균 전세가보다 낮다. 연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60%를 넘으면 거래가 몰리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약해 수요가 전세로만 몰리고 있다.

2001년 10월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전국 69.5%, 서울 64.6%를 기록하자 전세 수요가 매매로 몰리면서 주택 거래가 활성화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거시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주택 공급 과잉 해소와 가격 상승 신호가 나타나야 매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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