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17주 연속 상승…전셋값도 70주째↑

아파트 매매가 17주 연속 상승…전셋값도 70주째↑

입력 2013-12-27 00:00
수정 2013-12-27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째 오르며 올해 들어 최장기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셋값도 70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견줘 0.09%, 전세가격은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매매가는 올해 들어 가장 긴 17주 연속으로 상승했고, 전세가도 7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인데도 매매와 전세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매매가는 12·3 후속조치 발표와 취득세 영구인하 법안 통과 후 실수요자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가격 장기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덕분으로 감정원은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6%)의 경우 서울(0.04%)과 인천(0.10%)의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경기(0.06%)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0.13%)은 대구, 경북, 충북 등의 강세에 힘입어 전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43%), 경북(0.42%), 충북(0.19%), 대전(0.14%), 제주(0.14%), 인천(0.10%), 충남(0.07%), 부산(0.06%), 경기(0.06%)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4%)과 울산(-0.02%)은 하락했다.

서울을 다시 세분화하면, 강북(0.05%)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0.04%)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구별로는 동대문구(0.33%), 성동구(0.20%), 동작구(0.19%), 송파구(0.17%), 도봉구(0.15%), 서대문구(-0.35%), 용산구(-0.15%) 등의 변동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교통 여건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방학철 이사 수요로 강세를 보였고 지방은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일대 직주근접 수요가 이어져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2%)은 서울(0.29%)과 인천(0.26%)의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경기(0.34%) 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17%)도 대구와 경북이 상승을 주도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53%), 경북(0.38%), 경기(0.34%), 서울(0.29%), 제주(0.28%), 인천(0.26%), 충북(0.22%), 대전(0.21%), 세종(0.18%), 강원(0.14%)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3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8%)과 강남(0.31%)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구별로는 광진구(0.83%), 송파구(0.73%), 성동구(0.71%), 금천구(0.53%), 양천구(0.44%), 구로구(0.42%), 영등포구(0.39%)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작년 말과 견줬을 땐 매매가는 1.53%, 전세가는 7.96% 상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