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가격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수도권 주택가격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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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02%…서울도 -0.01%, 4개월 만에 약세전세 0.14% 상승 지속…강남구 등 한강 남부권 20개월만에 하락

수도권 주택가격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4월 수도권 주택가격이 전 월대비 0.02% 하락하며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07%로 역시 8개월 만에 떨어졌고, 서울도 -0.01%로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침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탓이다.

그러나 지방이 지난달 대비 0.14% 오르면서 전국의 4월 주택가격은 0.06%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름폭은 3월(0.23%)에 비해 둔화됐다.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등지의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북(-0.11%), 대전(-0.04%),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2% 오른 반면 연립주택은 0.09% 떨어졌다. 단독주택은 0.03% 올랐다.

주택 전세가격은 0.14% 상승가 이어졌으나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오름폭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 수도권이 0.12%, 지방이 0.15%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0.07% 오른 가운데 한강 이남지역이 -0.09%를 기록하며 2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학군수요가 감소한 강남구가 전월 대비 0.07% 하락했고 영등포구(-0.39%), 강동구(-0.1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서울의 한강 이북지역은 0.24% 올랐다.

지방은 대구(0.5%), 충남(0.31%), 경남(0.26%), 경북(0.23%) 등지가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각각 전 달보다 0.24%, 0.02% 올랐고 단독주택은 0.03%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62.5%로 3월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9.6%로 가장 높았고 연립주택이 63.7%, 단독주택이 43.1%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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