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로 세입자 매수 전환 늘 듯”

“금리 인하로 세입자 매수 전환 늘 듯”

입력 2015-03-26 08:58
수정 2015-03-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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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공인중개사 376명 설문조사집주인 ‘전세→반전세·보증부 월세 전환’ 87%

일선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임차인들의 매수세 전환에 따른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협력 공인중개사 376명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 후 주택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임차인의 매수 전환으로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64.8%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 인하로 ‘투자 목적의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과 ‘금리 인하 전 거래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12.5%를 차지했고, 가격 상승 부담(5.9%)이나 가계부채 우려(2.7%)로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향후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42.4%가 ‘실거래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고, ‘호가만 상승하고 실거래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못할 것’이라는 중개사도 40%에 달했다.

집주인들이 앞으로 보유 전세주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48.8%가 반전세로, 38.1%가 보증부 월세로 돌리는 등 응답자의 87%가 월세 전환을 점쳤다.

향후 월세가격에 대해서는 ‘월세 전환 매물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48.3%로 가장 높았고,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월세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3.5%로 조사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도 의향자들은 주로 ‘시장을 관망하거나 매물을 회수할 것’(65%)으로 예상했고 매수 의향자들은 ‘적극 매수에 나설 것’(55.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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