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마곡, 판교 훌쩍 메가톤급 상권 되려나

기업도시 마곡, 판교 훌쩍 메가톤급 상권 되려나

입력 2015-04-10 10:38
수정 2015-04-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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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제2판교 조성돼도 3배 이상의 압도적인 규모, 상주인구 16만, 대기업 파급효과 기대

기업수요에 대한 기대…교통입지 좋고 발산역 앞 상업용지 몰려 마곡지구 거대 상권 예상

▲ 마곡지구가 조성되면 LG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설 발산역 일대는 새로운 거대 상권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마곡지구가 조성되면 LG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설 발산역 일대는 새로운 거대 상권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허허벌판이었던 판교는 NHN, 엔씨소프트 등 870여개 기업이 입주한 IT산업단지로 자리잡았다. 이제 10년째를 맞이한 판교는 정부 주도로 조성한 R&D 단지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실제로 판교에는 국내 10대 게임업체 중 7곳이 입주해있고, 국내 상장게임사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고 하고 있을 정도다.

정부의 세제혜택 정책으로 비슷한 업종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도 있지만 판교의 성공에는 입지 조건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에서 가깝고 주거인구가 밀집한 분당, 수원 등에서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런 장점을 활용, 판교를 창조경제밸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 66만㎡부지 인근에 43만㎡를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조성이 끝나면 판교 일대에는 1,5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10만 근로자가 상주하게 된다.

판교의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주변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판교역 주변 아파트 단지 매매호가가 3~4천만원 이상 오르고, 인근 주택 경매 낙찰가는 1억원 넘게 뛰어올랐다. 특히 판교로 출퇴근 하는 인구가 많은 분당, 용인의 전세가격도 빠르게 상승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 2의 판교라고 불리며 비교되던 마곡지구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마곡도 역시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불렸지만 2007년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미래지식산업단지로 개발, 기업 유치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개발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이어져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로 급부상한 케이스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곡을 모르면 3대 부동산 바보”같은 슬로건으로 홍보, 투자자들을 자극해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곡과 판교가 크게 다른 점은 규모와 구성이다. 둘다 첨단 산업단지인점은 같지만 우선 마곡지구는 개발면적만 366만5000㎡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주거단지(106만㎡)와 산업단지(190만㎡) 공원단지(70만㎡)로 구성됐다.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돼도 3배 이상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다. 예상 상주인구도 16만을 넘고, 유동인구가 수십만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판교가 벤처,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위주의 업체들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마곡지구에는 LG, 롯데, 넥센, 코오롱 등 대기업 위주의 단지가 조성된다. 그만큼 파급 효과도 크다.

먼저 분양한 아파트 값이 많게는 1억원까지 올랐고, 가양, 내발산동 등 주변 아파트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해 무섭게 쏟아지던 오피스텔들도 역시 곳곳에서 완판을 알리며 흥행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오피스텔 공급 과잉론 때문에 투자 분위기가 상가, 오피스 등 본격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쏠린다.

특히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시장선도를 천명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시설로 조성하는 LG사이언스파크 주변이 뜨겁다. 상가의 경우는 발산역 역세권이라는 점과 기업수요에 대한 기대로 단기간에 물량이 빠지고, 벌써부터 수천에서 억 단위의 웃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실제로 LG사이언스파크 인근에 대규모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퀸즈파크나인은 단숨에 1, 4층 상가가 팔려나갔고 메가박스 영화관을 입점 시키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체 완판 분위기로 접어든 상태다.

마곡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기업 직장인들의 소비력이 좋기 때문에 주변에 탄탄한 상권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면서“교통입지도 좋고 발산역 앞에 상업용지가 몰려있어서 앞으로 산업단지 수요를 감당하는 거대한 상권이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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