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년 아파트 70만가구 입주…소화불량 우려”

“2017∼2018년 아파트 70만가구 입주…소화불량 우려”

입력 2016-06-01 15:41
수정 2016-06-01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동산114, 2년 기준 입주량 1기 신도시 공급 이후 최대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70여만 가구에 달해 공급과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2018년 2년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총 70만168가구에 이른다. 이는 2년 단기 물량으로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1기 신도시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1994∼1995년과 1997∼1998년에 각각 82∼83만가구가 쏟아진 사례가 있지만 그 이후에는 2년간 집중적으로 입주물량이 70만 가구가 넘어선 경우는 없었다.

부동산114는 1기 신도시 공급 당시에는 주택보급률이 80%대에 그쳤지만 현재는 118%(2014년 기준)에 달해 내년 이후 입주물량 증가로 주택시장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년 이후 경기 일부와 지방 등에서 주택 공급과잉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사전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114는 그러나 “다만 서울 등 일부 인기지역은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멸실주택이 늘어나면서 국지적 물량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되는 주택물량은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