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예정지, 중대형 아파트 다시 주목

신도시 예정지, 중대형 아파트 다시 주목

입력 2016-07-27 14:42
수정 2016-07-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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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품귀현상으로 희소가치 증가, 중소형 평형 청약률 넘어서기도

부산 명지신도시 e편한세상
부산 명지신도시 e편한세상
분양시장에서 한 때 외면받았던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소형 아파트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중대형 분양 물량의 희소 가치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 데이터에 따르면 부산에서 조성중인 명지국제신도시의 경우 총 1만 3819가구(재고아파트 기준/임대 제외) 가운데 중대형 가구수는 4159가구로 전체가구수의 30%에 그쳤다.

김포한강신도시도 2만 3210가구 가운데 6737가구(29%)가 중대형이었다. 동탄신도시도 전체 가구의 33%(1만 5089가구)가 중대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임대가구까지 포함하면 중대형 평수의 희소가치는 높아진다”며 “덕분에 청약경쟁률이 중소형을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 물량 총 7320가구 중 중대형 가구가 전체의 3.2%(204가구)에 불과했던 다산신도시의 경우, 중대형 190가구 모집에 2487명이 몰리면서 13.09대 1를 기록했다.

이달부터 부산 명지국제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중대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치열한 청약전쟁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중대형 아파트인 ‘e편한세상 명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모두 377가구가 조성된다. 또 지상 1층~3층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명지국제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대규모 산업, 물류, 주거 개발이 계획돼 있는 곳이다. 2018년에는 80만7000㎡ 규모의 생태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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