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값도 ‘억’ 소리나네…중소형도 10억원대

강북 아파트값도 ‘억’ 소리나네…중소형도 10억원대

입력 2017-02-28 09:13
수정 2017-02-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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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ㆍ옥수ㆍ이촌ㆍ교남동, 직주근접·교통편리로 인기

서울 강북의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시세도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용산구 ‘한남 더힐’, 성동구 ‘갤러리아 팰리스’와 같은 고가의 빌라·주상복합이나 중대형 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의 중소형 주택형에서도 10억원 거래가 늘어나는 것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정보시스템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9㎡는 이달 초 13층이 10억3천200만원에 거래됐다.

광장동의 대표 단지로 부상한 이 아파트는 고층의 조망권이 양호한 동호수의 경우 작년 10월부터 10억2천만∼10억4천만원대에 거래되며 고가 아파트 대열에 합류, 최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7㎡와 84.8㎡도 집값이 고점을 찍었던 지난 8∼9월까지 10억∼10억4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11·3대책 이후 거래가 주춤하면서 실거래가가 8억∼9억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호가는 10억원대에 매물이 나온다.

옥수동 중개업소 대표는 “강남과 강북 도심권이 모두 가까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데다 조망권 프리미엄도 부각되면서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강세”라고 말했다.

용산구 이촌동의 경우 중대형 고가 아파트가 많지만 중소형 시세도 10억원에 육박해 있다.

이촌동 LG한강자이는 전용 66.4㎡의 시세가 작년 말까지 9억6천만∼9억8천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에 버금간다. 이촌동 한강대우 전용 84.9㎡도 실거래가 9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권 값도 강세다.

28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서대문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는 전용 84.83㎡이 이달 초 10억1천830만원에 거래되는 등 일부 84㎡형 분양권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시세가 3천만원을 웃돈다.

GS건설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서울 광화문 등 도심의 직장과 가까워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트리마제’ 분양권은 경희궁자이보다 더 비싸다.

호텔식 고급 서비스와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되는 이 아파트 소형인 전용 69.7㎡가 작년 11월 최고 11억9천920만원에 팔리는 등 평균 거래가가 10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 분양권은 실거래가가 13억∼14억9천여만원으로 강남 아파트값을 뺨치는 수준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 사대문 안을 비롯한 강북권 아파트의 경우 지하철·광역버스 등 편리한 대중교통과 직주근접, 공원·한강 조망권 등을 앞세워 몸값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학군에 구애받지 않는 대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중장년층과 도심에 직장을 둔 젊은 수요층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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