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제주는 32주만에 하락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제주는 32주만에 하락

입력 2017-03-30 14:02
수정 2017-03-30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봄 이사 철을 맞아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폭은 둔화했다. 제주 아파트 값은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값은 0.01%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2%)에 비해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값도 0.05%로 지난주(0.06%)보다 낮고 경기도 역시 0.01%로 지난주(0.02%) 대비 상승 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봄 이사수요가 움직인 뒤 5월 조기대선 등 불확실성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의 아파트 값이 0.04%로 지난주(0.07%)보다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고 서초(0.09%)·강남구(0.06%)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값은 -0.01%로 2주 만에 하락했다.

특히 제주도의 아파트 값은 -0.03%를 기록, 2016년 8월 이후 3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투자 수요 유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도의 아파트 값은 최근 가격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과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2월 말부터 보합세로 전환한 뒤 이번 주 조사에서 하락 전환했다.

충남은 0.07% 떨어졌고 경북(-0.12%), 경남(-0.10%)도 낙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신규 입주물량이 몰린 곳이 약세를 보이면서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0.05%), 인천(0.06%), 부산(0.07%), 광주광역시(0.02%) 등의 경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세종(-0.40%), 충남(-0.10%), 제주(-0.05%), 대구(-0.02%) 등은 낙폭이 확대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