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22% 올랐지만 상승 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재건축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하락, 설 연휴 거래 부진 등이 겹쳐서다. 강남권은 재건축시장 규제 기조와 상승 누적 피로감이 겹쳐 0.20%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북권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다만 마포구는 매물 부족 및 매매 전환수요 증가로 올랐다. 중구·성북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경기는 0.10%, 인천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은 0.04% 떨어졌다. 대전은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 인기 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세종은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각종 대책과 설 연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값이 빠졌다.
2018-02-2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