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업 등록 역대 최저…폐업, 14년 만에 최대

1분기 건설업 등록 역대 최저…폐업, 14년 만에 최대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5-06 17:29
수정 2025-05-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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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탄핵 등 변수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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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건설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3월 종합건설업체의 등록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정보가 공개된 2004년 이래 최저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2.3%,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3% 각각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기준 건설업 폐업 공고(일부 폐업·업종 전환 포함)는 올해 160건으로 2011년(164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9.4% 증가했다.

이는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침체 속에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 대외적 변수까지 겹치면서 건설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줄어든 반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건설사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건설 수주는 총 2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가 26.9% 줄며 민간 부문(-9.0%)의 감소 폭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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