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0선 돌파…27개월 만의 최고치

코스닥 740선 돌파…27개월 만의 최고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13 18:47
수정 2017-11-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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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3일 740선을 돌파했다. 27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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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59포인트 오른 741.38로 장 마감
코스닥, 20.59포인트 오른 741.38로 장 마감 코스닥 지수가 전날 대비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11.13 연합뉴스
기관이 코스닥 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 역시 역대 최대 규모 매도 우위로 차익 시현에 나섰다.

코스피는 3일 연속 하락하며 2,53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9포인트(2.86%) 오른 741.3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0일(3.92%)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날보다 3.97포인트(0.55%) 오른 724.76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루 내 쉼 없이 올라 2015년 8월 10일(746.34) 이후 2년 3개월 만에 740선을 넘어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합동 순매수가 코스닥지수를 훌쩍 밀어 올렸다.

기관 순매수액은 299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외국인 역시 1202억원 규모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지난달 17일(1829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개인은 이날 40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일일 개인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역시 26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시총 상위주가 대체로 크게 올랐다. 셀트리온(7.77%), 셀트리온헬스케어(10.20%)를 비롯, 신라젠(6.61%), CJ E&M(5.56%), 티슈진(6.02%), 로엔(5.28%), 메디톡스(6.01%), 바이로메드(3.64%), 코미팜(3.02%)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10위 내에서 이날 하락한 종목은 파라다이스(-0.80%)가 유일했다.

코스피는 3일 연속 하락해 2,53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4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3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되찾지 못했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도 261억원 규모로 ‘팔자’였다.

개인은 2720억원 규모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0.04% 내렸고 LG화학(-2.95%), 포스코(-1.39%), 삼성물산(-3.10%), 삼성생명(-2.22%)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37%), 현대차(3.88%), NAVER(0.61%), 현대모비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0.67%) 등은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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