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변동금리 최저 연 2.27%로 또 인하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변동금리 최저 연 2.27%로 또 인하

윤연정 기자
입력 2020-05-17 18:13
수정 2020-05-17 18: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은행 창구 모습
은행 창구 모습 여의도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대출 상담 등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며 최저 연 2% 초반대까지 내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18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 15일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40∼3.90%, 우리은행은 연 2.71∼4.31%로 15일보다 각각 0.06% 포인트 인하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감소폭으로 연 2.27∼3.88%로 내렸다. 하나은행도 연 2.74%~4.04%로 0.014% 포인트 낮췄다. 신한은행은 0.01% 포인트 낮춘 2.49~3.74%를 기록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7%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연 2.66∼4.16%로, 우리은행은 연 2.82∼4.42%, 농협은행은 연 2.38∼3.99%로 각각 조정했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을 0.034%포인트 내려 연 2.440∼3.740%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코픽스 연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매일 산출한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20%,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연 1.31%로 각각 전달보다 0.06%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한동안 금리 인하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더 내리면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안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변동금리 인하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