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차량공유시장 사업 확장 ‘잰걸음’

SK, 차량공유시장 사업 확장 ‘잰걸음’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6-24 18:10
수정 2018-06-24 1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랩’ 등 초청 상호 협력방안 논의
경제·사회적 가치 동시 실현 가능
26일 최 회장 참석 경영회의 주목


SK그룹의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최근 지역·국가별 1위 차량공유 업체들을 초청해 사업확장, 협력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6일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경영 화두에 대해 중간점검을 한다.

SK㈜는 지난 21~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동남아 1위 라이드셰어링 업체 ‘그랩’, 미국 1위 개인 간 카셰어링 업체 ‘투로’,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쏘카 등 SK㈜가 투자해 온 업체들이 참석했다. 중국 상하이 카셰어링 업체 ‘에이티쭈처’ 경영진, 이스라엘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인 ‘오토노모’ 등도 참여했다.

SK㈜ 측은 워크숍 참석자들이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과 성장 전략, 사업 확장을 위한 미래기술 개발 상황 등을 소개했으며, 별도의 토의 시간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SK㈜는 앞서 2015년 쏘카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투로가 실시한 1000억원 규모의 펀딩에 들어갔다. 올초 중고차 거래 업체인 엔카직영을 매각하고 그랩이 실시한 2조원 규모의 펀딩에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26일 경기 이천의 SKMS연구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모아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글로벌 경영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신년사에서 제시한 주요 의제의 실행 상황을 중간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6-2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