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진’하다는 의미의 진라면은 진한 국물 맛은 물론 잘 퍼지지 않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순한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책임져왔다.
지난 6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50억개로 전 국민을 5000만명으로 봤을 때 국민 1인당 100개씩 소비한 셈이다.
진라면은 그동안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했다.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을 높이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고자 라면 수프의 소재를 다양화했다. 밀단백을 추가해 식감을 살리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8-09-27 3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