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IT기업 CMC 최대주주로

삼성SDS, 베트남 IT기업 CMC 최대주주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7-28 23:46
수정 2019-07-2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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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인수 통해 해외사업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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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6일 삼성SDS 대표 홍원표(오른쪽) 사장과 CMC 대표 응우옌쭝찡 회장이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6일 삼성SDS 대표 홍원표(오른쪽) 사장과 CMC 대표 응우옌쭝찡 회장이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와 베트남 CMC가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 5월에 맺은 전략적 투자협약에 따른 본계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본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계약 체결로 두 회사는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게 됐다.

CMC는 직원 약 3000명 규모의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 인프라 운영 등에 주력하는 회사다. 삼성SDS의 기술력과 솔루션, CMC의 베트남 현지 IT 인프라와 영업망을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 사업 확대도 꾀하는 게 삼성SDS의 전략이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말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뒤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SDS는 CMC를 동남아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CMC는 글로벌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삼성SDS의 해외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관리서비스(CMS) 등이 두 회사가 우선 추진할 사업 분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적극 공략 중이라고 삼성SDS는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7-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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