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中企상품 수수료율 19.5% ‘상생 모범’

홈앤쇼핑, 中企상품 수수료율 19.5% ‘상생 모범’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11-27 22:10
수정 2019-11-28 01: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판촉비 98% 부담… 장기간 판로 지원

홈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책정, 협력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을 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7개사 평균인 30.5%에 비하면 11.0% 포인트,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던 업체의 39.7%에 비하면 20.2% 포인트 저렴한 수준이다.

홈앤쇼핑이 지난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규모 판촉비용을 홈앤쇼핑이 부담하는 데 있다. 대규모유통업법상 납품업체에 판촉비의 50%까지 부담시킬 수 있지만 홈앤쇼핑은 전체 판촉비용 중 98% 이상을 부담한다.

특히 홈앤쇼핑은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실행 중인 대표적 할인·적립 프로모션인 ‘텐텐 프로모션’(모바일 10% 할인+10% 적립)과 ‘릴레이팡팡’의 판촉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상품판매 실적이 아닌 방송시간 단위로 일정 금액을 홈쇼핑사가 수취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협력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해 온 정액방송 대상에서 중소기업을 배제하고 2012년 개국과 함께 시작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를 이어 온 점도 판매수수료율을 낮춘 요인이 됐다. 일사천리 상품의 판매수수료는 8%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11-2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