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구하고 돌보는 호주 동물구호단체 와이어스에 50만 호주달러(약 4억원)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고 동물들의 서식지가 30% 이상 없어지는 등 호주의 막대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힘을 보태려는 취지다. 호주 현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트윈스 선수단도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팬사인회로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 LG전자 호주법인 임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LG전자 호주법인은 LG트윈스 선수단의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합한 금액만큼 기부를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다음달 와이어스에 추가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임상무 호주법인장은 “6개월에 걸친 산불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호주와 호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02-2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