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4~9월 29만 6000명 채용

국내 기업 4~9월 29만 6000명 채용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1-06-29 20:48
수정 2021-06-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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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4% 늘어 3년 만에 최다
경기회복에 고용 개선… 기저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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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올해 2~3분기 29만 6000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8년(31만 4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다. 올해 1분기 채용 인원은 73만 6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00명(0.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채용 인원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고용이 개선된 측면은 있다고 본다”며 “(채용 계획이 증가한 것은) 향후 2~3분기에 대한 기업의 기대 심리 등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8000명(24.2%) 증가했다.

채용 계획 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9만 3000명), 운수 및 창고업(3만 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 4000명) 등이었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직(4만 2000명), 운전·운송직(3만 7000명), 제조 단순직(2만 5000명), 영업·판매직(2만 2000명), 보건·의료직(1만 7000명) 순이었다.

1분기에도 제조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업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는데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는 1865만 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만명(1.9%) 늘었다.

2021-06-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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