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새 정부 정책에 민간 역할 변화 온 것 같다”

최태원 “새 정부 정책에 민간 역할 변화 온 것 같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3-25 01:28
수정 2022-03-2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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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정책 만들 때 민관 공동협력 필요
상의, 전경련과 라이벌 개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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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단체 수장들의 회동으로 불거진 경제단체 간 주도권 경쟁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라이벌이라는 개념은 없다. 반목, 갈등 같은 건 없고 지난해부터 경제단체장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며 도울 게 있으면 돕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삼성, 현대차그룹, SK,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며 위상이 축소된 전경련에 SK가 재가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가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건이 되면 고려할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러한 여건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가운데 ‘민관 협업’에 가장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민간 입장에서는 롤 체인지(역할 변화)가 온 것 같다”며 “과거엔 정부가 정책을 정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해 왔지만 이젠 정책을 만들 때 공동으로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 것들이 미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글로벌 패권 다툼으로 교류, 무역 상황이 악화되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경제계만 위험을 흡수하는 건 답이 아니다. 정치·외교력을 함께 발휘해서 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를 많이 만들어 다른 국가와 협상할 때 어떤 전략을 고려해야 할지 (고민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계가 손질을 요구하는 중대재해법에 대해선 “왜 형법으로 만들었는지 아쉽다”며 “기업 문제는 경제로 다뤄야 하는데 이를 형법 형태로 다루면 예측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기업들은 불확실한 위험을 회피하게 된다”고 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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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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