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처음 도입해 유일하게 유지 중인 삼성...“청년에 공정한 기회”

‘공채’ 처음 도입해 유일하게 유지 중인 삼성...“청년에 공정한 기회”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5-24 18:16
수정 2022-05-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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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한국 기업 첫 공채 도입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제도 유지
5년간 8만명 신규 직접 채용

삼성이 24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 청년 고용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해 현재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이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앞으로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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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은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환영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은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환영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청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분야별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101만명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 및 상생 활동에 의한 고용유발 6만명 등 총 107만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는 게 삼성의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지난해까지 채용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새롭게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채용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임직원 수는 11만 348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퇴직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보다 약 4000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년도 상반기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아울러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부터 연간 2300명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총 7000명을 추가로 교육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을 위한 ‘드림클래스’ 프로그램과 협력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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