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1조 들여 짓는 美 테일러 공장…바이든·이재용 다시 만나나

삼성이 21조 들여 짓는 美 테일러 공장…바이든·이재용 다시 만나나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5-27 15:07
수정 2022-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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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착공식에 현지 정계 인사 참석 전망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에게도 중요한 행사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조성하는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착공 준비에 들어가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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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악수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과 악수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5.20 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은 최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최신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소식지를 통해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테일러시에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는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강조해온데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 지역 지지율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착공 준빙에 분주한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
본격적인 착공 준빙에 분주한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안내한 바 있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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