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재생시간 측정 ‘국가표준’ 제정

무선 이어폰 재생시간 측정 ‘국가표준’ 제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9-07 13:50
수정 2022-09-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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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의 중요한 성능인 ‘오디오 재생 가능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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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의 성능 지표인 오디오 재생가능시간을 측정 비교할 수 있는 국가표준(KS C 5500)을 제정해 8일 제정 고시한다. 무선 이어폰 사진. 서울신문 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무선 이어폰의 성능 지표인 오디오 재생가능시간을 측정 비교할 수 있는 국가표준(KS C 5500)을 제정해 8일 제정 고시한다. 무선 이어폰 사진. 서울신문 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7일 ‘좌우 독립형 무선 이어폰의 오디오 재생 시간 측정방법’을 규정한 국가표준(KS C 5500)을 제정해 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무선 이어폰은 배터리 성능(재생 시간)이 중요하나 재생 시간을 측정 시험방법에 대한 공인된 표준이 없어 소비자는 제조사가 자체 측정한 성능 정보에 기초해 제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국표원이 산학연 표준 전문가들과 마련한 표준안은 재생시간 측정 시 필요한 시험 환경과 측정 조건·방법·장비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을 동일한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측정 시 오디오 음압 수준과 능동소음제어 기능 적용 여부 등 무선 이어폰의 기본 조건을 설정했고 측정 항목으로 배터리 유지 시간과 잡음 비율 곡선, 측정 최대 음압수준 등을 제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을 통해 성능 측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020년 6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무선 이어폰 재생 시간에 대한 공인 시험방법 마련을 요청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국가표준의 국제표준화 추진과 함께 국민 일상과 직결되는 다양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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