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7% 급감...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1.7% 급감...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10-07 08:43
수정 2022-10-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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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크게 줄며 3년 만에 역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0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7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서울신문 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서울신문 DB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으나 2분기에 77조 2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76조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추정치의 평균) 11조 8738억원보다 9%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잠정실적은 결산 종료 전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전 콘퍼런스콜 방식의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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