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국제 인증…수소연료 선박 개발

삼성重,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국제 인증…수소연료 선박 개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9-24 17:07
수정 2025-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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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기(왼쪽 네 번째)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부사장 등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선급(BV) 관계자들이 24일  기본설계 인증(AiP)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장해기(왼쪽 네 번째)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부사장 등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선급(BV) 관계자들이 24일 기본설계 인증(AiP)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선급(BV)으로부터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추진 원유 운반선의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소 연료전지 추진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는 크래킹 기술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인증은 11만 5000t급 원유 운반선에 적용됐다. 저온에서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탑재해 빠른 시동이 가능하며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 대용량 암모니아 크래킹 장비와 수소 연료전지를 갑판과 엔진 룸에 분산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소 연료전지 선박에 국내 업체인 파나시아의 크래킹 장비, 빈센이 개발한 연료전지를 적용해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인 MISC와 프랑스 선급 BV가 선박 개발에 참여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연료전지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중요한 추진 장치”라며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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