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사장, 임기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

수자원公 사장, 임기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5-02 18:18
수정 2016-05-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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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개선·스마트 물관리 등 성과

“박수칠 때 떠난다”…교수로 복귀
후임에 총선 낙선인사 가능성도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2일 전격 퇴임했다. 후임으로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 정병윤 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의 이름이 나오긴 하지만 ‘4·13 총선’ 낙선자가 내려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사장은 2013년 11월 4일 취임 이후 4대강 부채문제 해결 방안 마련,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극심한 가뭄 해소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워터시티 등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아시아물위원회(AWC) 창립 및 초대 회장 선출 등 글로벌 물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물관리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 사장은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박수를 받을 때 떠나는 것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것”이라면서 “수자원공사 경영자의 자리를 떠나 물 전문가의 자리로 돌아가 우리나라 물 문제를 고민하고, AWC 초대 회장으로서 아시아와 세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생을 지도할 때 공기업 최고경영자로서 근무한 경험을 모두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05-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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