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사망사고 이케아 서랍장 국내 유통현황·환불계획 요구

美서 사망사고 이케아 서랍장 국내 유통현황·환불계획 요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6-07-04 18:00
수정 2016-07-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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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리콜 안 하면 조치”

국가기술표준원은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에 “미국에서 어린이 사망 사고를 일으킨 ‘말름(MALM) 서랍장’에 대한 국내 유통 현황, 환불 등 조치 계획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케아코리아가 환불 등 자발적 리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자체 조사를 통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케아의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 6명이 깔려 숨지는 등 41건의 보고가 접수됐다. 이에 이케아는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서랍장을 무상 수리, 환불 등 리콜하기로 했다. 2013년 10월 한국에 들어온 이케아는 국내에서도 북미에서 판매된 것과 똑같은 서랍장을 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의 서랍장들은 벽에 고정돼 있지 않아 이케아가 지난해 서랍장 고정 장치를 매장에서 나눠 줬지만 사고가 계속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07-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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