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로자, 가장 오래 일하고 가장 많이 벌었다…서울은?

울산 근로자, 가장 오래 일하고 가장 많이 벌었다…서울은?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7-26 14:35
수정 2016-07-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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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근로자가 가장 오래 일하고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울산 현대중공업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근로자가 가장 오래 일하고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울산 현대중공업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근로자가 가장 오래 일하고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국 대비 인구 수와 기업체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고용노동부가 펴낸 ‘2016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자동차, 조선, 철강, 정유 등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울산이 42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은 월 근로시간도 195.1시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융사와 대기업 본사가 많은 서울은 370만 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245만 5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대구(267만 8000원)의 월 평균임금도 낮았다.

지역의 종합경제지표인 지역내 총생산(GRDP)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전국의 44.2%를 차지했다.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5888만원을 기록한 울산이다.

서울의 주요산업은 도·소매업, 금융업, 사업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이었다. 반면에 울산, 경기, 인천은 제조업이 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울산은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비율도 46.9%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기(84.6%), 인천(87.4%)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주요 노동력인 15∼64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6.2%)이었다. 전남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64.6%로 가장 낮고,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22.0%로 가장 높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2.2%), 가장 낮은 곳은 울산(62.2%)이었다.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전체 인구의 49.7%를 차지해 지역 편중이 심했다. 전국의 총 사업체(2014년 381만개) 중 42.6%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2013년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 6만 2000달러로, OECD 34개국 중 22번째였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4만 7000달러로 OECD 26개 국 중 21번째였다. 고용부는 “서비스업의 낮은 노동생산성이 전체 노동생산성을 낮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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