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재현된 재정위기…코스피 1587로↓

증시에 재현된 재정위기…코스피 1587로↓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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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시를 억눌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32포인트(1.57%) 내린 1,587.51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6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미국 금융당국의 의지 표명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주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 견해들을 쏟아낸데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힘없이 뒷걸음질쳤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코스피200 지수 선물시장에서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4개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다음달에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하향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17선 위에서 개장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반전,9.41포인트(1.83%) 내린 504.63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재정위기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95%,대만 가권지수는 1.36% 각각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 역시 각각 0.76%와 1.16% 내린 채 오전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국무원의 소비진작정책 지속 의지 표명에 힘입어 0.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데 따라 10원 이상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20원 뛴 1,163.4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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