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에 코스피 ‘훈풍’…외국인 순매수

버냉키 발언에 코스피 ‘훈풍’…외국인 순매수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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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11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1.33포인트(1.72%) 오른 1,855.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89%) 오른 1,840.34로 장을 시작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통화)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고 구체적인 시점과 방안까지 제시한 후 오랜만에 나온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다. 이에 코스피도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6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 1천40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옵션 만기가 소폭의 매도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13억원)와 비차익거래(928억원) 모두 매수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941억원 매수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3% 오른 129만2천원에 거래됐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현대차(0.68%), POSCO(2.65%), 기아차(0.49%), 현대모비스(3.45%), SK하이닉스(1.27%), 신한지주(3.36%)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생명(-0.46%)은 내렸다.

보험(-0.4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이 중에서도 전기전자(3.09%), 운수창고(1.25%), 철강금속(2.78%), 기계(2.05%), 화학(1.45%) 등 경기 민감주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9.13포인트(1.77%) 오른 524.77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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