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인도 금융위기 타국 전파 가능성 낮아”

교보증권 “인도 금융위기 타국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13-08-22 00:00
수정 2013-08-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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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2일 인도, 인도네시아 외환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전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현재 누적 외화보유액을 단기 외채, 3개월 수입액 등 ‘필요외환액’과 비교해 보면 외화보유액이 필요외환액의 1.1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 수치가 인도네시아에서는 1.0배로 더욱 낮다며 이들 국가에서 단기 외채 상환과 수입액 결제가 겹치면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은 외화보유액이 필요외환액의 1.3배이고 중국(3.8배), 브라질(3.9배), 말레이시아(1.4배), 필리핀(3.2배), 태국(1.4배)도 비율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위험이 급속도로 퍼질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그는 “1997년 여러 아시아 국가의 적정 외환 보유 비율이 1배보다 낮았던 상태와 지금은 큰 차이가 있다”며 “현재로서 신흥 시장의 유동성 위험이 아시아 전반에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위기국에서 자금이 이탈해 국채 금리 상승, 화폐 가치 하락이 이어지면 위기국의 자금 조달이 막히고 다른 국가도 화폐 가치 하락을 막으려고 외화보유액을 사용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로 심리적 불안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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