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개월여만에 2,000선 돌파

코스피 3개월여만에 2,000선 돌파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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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11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49%) 높은 2,003.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2,001.05)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1.90포인트(0.10%) 오른 1,995.96로 출발한 뒤 한때 1,99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부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결국 장 마감을 10여분 남긴 상황에서 2,000선을 넘어섰고, 마감 동시호가에 외국인이 약 1천5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쓸어 담으면서 지수가 3포인트 이상 뛰어올랐다.

이날 증시도 외국인이 주도했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거래일간 총 5조2천27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451억원과 3천1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1천621억원)과 비차익(5천104억원) 거래 모두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6천7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의약품이 2.03% 올라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1.84%), 건설업(1.33%), 비금속광물(1.21%), 기계(1.10%), 유통업(1.10%), 섬유의복(0.98%), 화학(0.86%), 은행(0.85%), 금융업(0.84%), 철강금속(0.70%), 종이목재(0.58%), 음식료품(0.56%) 등이 뒤를 따랐다.

통신업 지수만 0.40%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상승률은 중형주(1.28%), 소형주(0.52%), 대형주(0.38%) 순으로 나타나 전날까지 이어졌던 대형주 강세 현상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렀다.

실제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천원(0.43%) 오른 140만2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1.20%), 기아차(1.03%), 신한지주(0.92%), KB금융(0.81%), 한국전력(0.66%), POSCO(0.44%) 등이 오른 반면 NAVER(-1.54%), 현대차(-0.80%), 현대모비스(-0.69%), SK텔레콤(-0.23%), SK하이닉스(-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1.18%) 급등한 529.34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천700주, 8천72만3천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08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1%) 상승한 14,425.07, 토픽스지수는 0.97포인트(0.08%) 하락한 1,189.25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0%) 상승한 8,208.99로 끝났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 12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90포인트(0.31%) 오른 2,244.874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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