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한국전력, 7년 만에 흑자전환 전망”

한국증권 “한국전력, 7년 만에 흑자전환 전망”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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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의 올해 연간 순이익이 7년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원화 기준 유가가 4년 만에 하락하면서 한전의 영업수지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지금 수준의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유지되면 올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요금을 1% 올리면 영업이익이 5천억원 늘어나는 요금인상 효과도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지난 2006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올랐지만 2008∼2010년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2011년에는 고유가, 2012∼2013년에는 원전 사태로 한국전력은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다 해도 투자비용과 이자비용 부담 때문에 부채비율과 차입금이 늘어나는 것은 한계점”이라면서도 “당분간 시장은 한전의 한계보다 실적 개선 기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줄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한전 주가가 최근 석 달간 35% 상승한 점은 단기 부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한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3조9천58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천47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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