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신흥국 위기에도 프런티어 시장은 인기”

동부증권 “신흥국 위기에도 프런티어 시장은 인기”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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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6일 신흥국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프런티어 시장은 글로벌 자금이 들어오면서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오고 있지만 일부 국가들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며 “그동안 브릭스(BRICs) 국가를 중심으로 유출된 자금 일부가 프런티어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으로 프런티어 시장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이다.

프런티어 시장은 높은 금리 수준, 성장 가능성 등의 매력에도 글로벌 양적완화가 확대되는 동안 주요 신흥국에 밀려 자금 유입 규모가 크지 않았던 지역이다.

노 연구원은 “프런티어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신흥국 위기에 영향을 받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하다”며 “이것이 자금 유입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수 비중이 높아 중국 지표 둔화에 따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인구 구조상 젊은 인구가 많은 점도 성장동력 면에서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의 규모와 거래량이 적은 것은 단점이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신흥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들어가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선진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큰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그 안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지역군과 상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라며 “프런티어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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