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두산중공업 목표가 내려

우리투자증권, 현대미포조선·두산중공업 목표가 내려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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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1일 실적 부진을 이유로 현대미포조선과 두산중공업 목표주가를 내렸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수주 부진이 지속하고 있으며 3분기 사상 최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8천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은 9천4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줄고 영업손실이 6천64억원 발생해 적자가 지속됐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수주한 선박들이 대부분 저가 수주에 해당한다”며 “내년에도 수주 부진이 지속되며 본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져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실적 부진과 향후 불투명한 수주 전망을 들어 단기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조선·육상플랜트 부문의 예정원가 상승에 따른 손실로 대규모 영업적자가 났다”며 “4분기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나 바닥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1조9천346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보였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2만7천원으로 대폭 내리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어닝 쇼크는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에 중동, 동남아 등에서 수주가 예상되나 실적 하향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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