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일 연기금, 한국주식 4조8천억 매수 전망”

대신증권 “일 연기금, 한국주식 4조8천억 매수 전망”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4-11-05 08: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신증권은 5일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연금적립금관리운용·GPIF)이 투자 방침 변경에 따라 한국 주식을 약 4조8천억원 추가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GPIF는 지난주 채권 투자를 줄이고 주식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포트폴리오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GPIF 투자에서 해외 주식 비중이 현재의 12%에서 25%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해외 주식 투자의 운용 기준(벤치마크)을 일본 외 선진국 주가를 나타내는 MSCI 코쿠사이 지수에서 전 세계 주가를 대표하는 MSCI 세계 지수(MSCI ACWI)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GPIF는 우선 내년 4월까지 새로운 벤치마크의 한국 비중 1.8%에 맞춰 한국 주식을 총 3천270억엔(약 3조1천66억원) 매수할 것이라고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분석했다.

또한 그 이후 해외 주식 비중을 25%로 늘리는 과정에서 한국 주식을 1천850억엔(약 1조7천576억원) 추가 매수할 것으로 오 팀장은 예상했다.

그는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가 한국 주식에 대한 일본계 자금의 매입 강도가 가장 강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